식품첨가물 표시에서 꼭 확인해야 할 5가지 정보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 뒷면을 살펴보면 낯선 식품첨가물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연산, 잔탄검, 레시틴, 소르빈산칼륨, 아질산나트륨, 수크랄로스처럼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성분도 많습니다.이때 식품첨가물 이름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기보다 원재료명과 식품첨가물의 용도, 알레르기 표시, 영양성분,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품 표시 기준은 개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오래된 정보를 찾아보기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나라의 최신 자료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게시한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식약처 고시 제2026-37호(2026년 5월 12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글에서는 식품첨가물 표시를 볼 때 소비자가 실제로 확인하면 좋은 5가지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원재료명과 식품첨가물의 이름을 확인하세요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제품에 어떤 원재료와 식품첨가물이 사용됐는지입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원재료를 식품 등의 제조·가공 또는 조리에 사용되어 최종 제품에 들어 있는 물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분은 제품에 따로 첨가한 단일물질 또는 원재료를 구성하는 단일물질 중 최종 제품에 함유된 것을 의미합니다. (식품안전나라)

예를 들어 빵의 원재료명에서 밀가루, 설탕, 식물성유지와 함께 레시틴이나 잔탄검 등이 표시되어 있다면 각각의 역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제품의 특성에 따라 보존료, 감미료, 산도조절제, 유화제, 점증제, 발색제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름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성분을 유해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잔탄검’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더라도 이름의 어려움과 식품첨가물로서의 안전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성분 자체가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해당 식품에 사용 가능한 기준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입니다.

또한 원재료명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한 순서에 따라 표시되지만, 표시 기준에는 세부적인 예외가 있습니다. 따라서 원재료 표시 순서를 보고 모든 성분의 정확한 함량을 추정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

2.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함께 확인하세요

식품첨가물 표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름만 보는 것보다 무슨 목적으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존료
식품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감미료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유화제
서로 잘 섞이지 않는 성분들이 균일하게 섞이도록 하는 데 사용됩니다.

점증제
식품의 점도나 물성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산도조절제
식품의 산도 또는 알칼리도를 조절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실제 식품 표시에서는 특정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명칭과 용도를 표시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역시 감미료, 착색료, 보존료, 산화방지제, 발색제, 향미증진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명칭과 용도를 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따라서 원재료명에서 낯선 이름을 발견했다면 단순히 이름만 검색하기보다 “무엇인가?”와 “왜 넣었는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식품첨가물 표시를 살펴볼 때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알레르기 표시입니다.

식품에 사용된 원재료 가운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은 별도로 표시되므로,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관련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포함된 경우 해당 성분을 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예를 들어 제품에 대두, 밀, 우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제품의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식품첨가물 이름만 보고 알레르기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품 전체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특히 여러 원료가 섞여 있는 소스나 조미료, 과자, 빵처럼 원재료가 많은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양성분표를 식품첨가물 표시와 함께 확인하세요

식품첨가물만 살펴보고 제품을 판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재료명과 함께 영양성분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열량
  • 탄수화물
  • 당류
  • 단백질
  • 지방
  • 포화지방
  • 나트륨

예를 들어 어떤 음료에 특정 감미료가 사용됐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제품을 판단하기보다, 실제 영양성분표에서 당류와 열량 등을 함께 확인하면 제품의 전체적인 영양 정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영양성분표는 1회 제공량과 총 제공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영양표시를 확인할 때 1회 제공량과 총 제공량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예를 들어 한 봉지가 2회 제공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한 번에 전부 먹는다면 표시된 1회 제공량 기준의 영양정보와 실제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원재료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양성분표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5.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확인할 부분은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입니다.

식품 표시에는 원재료명뿐만 아니라 식품의 유형, 소비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 내용량 등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첨가물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의 보존기간이 무조건 길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품질은 식품의 종류, 제조방법, 포장, 보관조건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품을 구입한 후에는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확인하고 냉장 또는 냉동 등 필요한 조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개봉 후 보관방법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면 그 내용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 표시, 이렇게 읽으면 쉽습니다

식품 포장지를 들었을 때 원재료명이 너무 복잡하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 원재료명을 확인합니다.

어떤 원료와 식품첨가물이 사용됐는지 살펴봅니다.

두 번째, 낯선 식품첨가물의 기능을 확인합니다.

잔탄검, 레시틴, 구연산, 펙틴처럼 이름이 생소한 성분은 식품안전나라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식 자료에서 용도를 확인합니다.

세 번째,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합니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표시를 함께 확인합니다.

네 번째, 영양성분표를 확인합니다.

당류, 나트륨, 지방 등 관심 있는 영양성분을 제품 간 비교해 봅니다.

다섯 번째,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확인합니다.

제품을 언제까지 섭취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보관해야 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처음 보는 가공식품의 라벨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있다, 없다’보다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은 피해야 한다”거나 반대로 “모든 식품첨가물은 안전하다”처럼 지나치게 단순한 주장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은 종류와 사용 목적이 다양하고, 식품별 사용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일괄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식품을 선택할 때는 어떤 성분이 사용됐는지 → 어떤 기능을 하는지 → 표시 기준에 따라 제대로 표시됐는지 →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차례로 확인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특히 식품첨가물에 관한 인터넷 정보는 출처와 작성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 표시 기준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법령과 고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게시한 최신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고시 제2026-37호, 2026년 5월 12일 자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무리

식품첨가물 표시를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① 원재료명과 식품첨가물 이름, ② 식품첨가물의 용도, ③ 알레르기 유발 성분, ④ 영양성분표, ⑤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의 다섯 가지 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특히 식품첨가물 이름이 낯설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제품의 좋고 나쁨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식품첨가물은 제품의 특성과 제조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표시와 사용 기준에 따라 관리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식품첨가물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식품 라벨에 적힌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공식 자료를 통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습관입니다.

앞으로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지 뒷면의 원재료명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정보를 차례대로 확인해 보세요. 작은 습관만으로도 식품 표시를 훨씬 객관적으로 읽고 제품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고시 제2026-37호(2026.5.12.)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안전나라, 식품 포장 표시 및 원재료명·성분명·함량 안내 (식품안전나라)
  • 식품안전나라, 식품 표시 관련 정보 및 원재료명·배합비율 안내 (식품안전나라)
  • 식품안전나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관련 정보 (식품안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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